항목 ID | GC0260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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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祖仰寺信徒會 |
영어의미역 | Fraternity of Joa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4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대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 있는 조앙사 소속 신도 단체.
[개설]
조앙사(祖仰寺)는 미륵부처를 본존으로 하고, 무량대도(無量大道)를 종지로 하여 성심·수도·주문·견성·해탈을 강령으로 하는 대화교(大華敎)의 본부이다. 일제강점기 조앙사에는 대화교의 포교당이 있어 현세에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밝혀줄 미륵불을 신앙하고 전파하였다. 근대기 한국 불교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증거로 당시에 제작된 포교문을 비롯하여 불화와 불탑 등 여러 성보 문화재가 남아 있다.
[변천]
조앙사는 본래 불교계의 거목으로 전라북도 지역의 고승이던 진묵대사(震默大師)가 1562년(명종 17)에 태어난 곳이다. 진묵대사를 숭앙하기 위하여 1915년 절 이름을 조앙사로 하여 창건되었다. 창건 당시는 대웅전만 있었으나 1925년에 요사를 짓고 1928년에는 칠층석탑을 세웠다.
1958년 종각을 짓고 1962년에는 삼성전을 새로 지었으나 허물어져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1977년에는 이전의 대웅전을 헐고 지금의 대웅전을 신축하였다. 조앙사에는 ‘진묵조사전’이라는 전각을 마련하여 진묵대사를 모실 뿐만 아니라 영전을 세워 진묵대사의 어머니와 누이의 영정까지 모시고 숭앙하고 있다.
한편 조앙사 근처인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385번지에는 진묵조사의 영정이 있는 진묵사(震默寺)가 있다. 진묵사는 실질적으로 조앙사의 조사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판도 ‘진묵조사전’으로 되어 있다. 진묵사는 1928년에 창건되었으며 1930~1940년대에 만경현의 동헌 건물이 이곳으로 옮겨졌다.
또한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388번지에도 조앙사와 관련 깊은 성모암(聖母庵)이 자리하고 있다. 성모암에 전해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진묵조사의 어머니 조의씨(調意氏)를 모시기 위해 1917년에 성모암이 창건되었고 그 뒤 성모암의 부전 승려들을 따로 모실 목적으로 1928년에 진묵사를 지었으며, 여기에서 조앙사가 독립되었다고 한다. 현재 성모암에는 진묵대사와 어머니 조의씨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조의씨의 묘역이 있다.
[활동사항]
「대화교 선포문」, 「대화교각심법문」, 「권왕문 조앙산 대화교당」 등 조앙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서 기록에 의하면 조앙사 신도회는 동학계의 종단으로 출발하여 불교종단의 모습을 띠었던 대화교의 성격을 밝혀준다. 대화교는 구체적으로 미륵불을 신앙했던 미륵종단으로 미륵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의례가 신도들에 의해 지도되고 구체적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